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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가 살렸다” 3월 8,769대 출고한 벤츠, BMW 단숨에 역전

  • 기사입력 2022.04.05 11:2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를 꺾고 누적판매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를 꺾고 누적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자동차통계연구소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는 2만8,007대로 지난 2월 1만9,220대보다 40.3%나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는 8.9%가 감소했다.

현재 볼보를 비롯한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등 수입차 브랜드들은 글로벌 차랑용 반도체 공급 지연으로 모델별로 수개월에서 최대 2년 이상 출고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대비 46.8% 증가한 8,769대를 판매, 6,838대를 기록한 BMW를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벤츠는 지난 1월(3,405대)과 2월(5,970대) 합산 9,375대를 판매했고, BMW가 1월(5,550대), 2월(5,656대) 합산 1만1,206대를 판매하면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급물량을 확보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15.2% 증가한 8,769대를 출고, 1-3월 누적 1만8,154대로 BMW를 역전했다. 반면, BMW는 전년 동월대비 13.7% 오른 6,838대를 출고, 누적 1만8,044대를 기록하면서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볼보는 4.6% 증가한 1,309대, 미니는 3.9% 오른 1,273대, 아우디는 57.8% 감소한 1,155대, 폭스바겐은 35.4% 줄어든 1,053대, 포르쉐도 3.8% 감소한 956대를 기록했다.

이어 렉서스는 35.7% 감소한 554대, 토요타가 3.5% 감소한 526대, 지프는 65.3% 줄어든 541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전년 동월대비 21.9% 줄어든 2,496대를 보였다.

올 상반기 국내 첫 진출한 스웨덴 전기차업체 폴스타는 249대를 출고, 포드(183대)와 링컨(168대), 혼다(122대)를 제쳤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판매대수는 2만7,138대로 전년 동기 2만9,915대보다 9.3% 감소했다.

차종별 판매 순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2,915대)가 1위에 올랐고, 이어 테슬라 모델 3(2,495대), BMW 5시리즈(1,532대), 벤츠 GLE(1,247대), 벤츠 S클래스(1,205대), BMW 3시리즈(931대), BMW X5(744대), 볼보 S90(726대), BMW X3(715대), 벤츠 GLC(613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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