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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골프 등 PHEV 10만여대 화재 위험성 이유로 전 세계서 리콜

  • 기사입력 2022.04.01 08:52
  • 최종수정 2022.04.01 11: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PHEV 차량에 대해 화재 우려로 리콜을 발표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화재 위험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0만대 이상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독일 일간지 빌트(Bild)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31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폭스바겐 파사트, 골프, 티구안, 아테온 차량 4만2,300대와 아우디 차량 2만4,400대, 그리고 세아트와 스코다 일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고전압 배터리가 충분히 절연되지 않아 기존 내연기관을 전기구동 장치에 연결하고 소켓을 통해 충전하는 차량은 화재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빌트(Bild)는 KBA 규제기관을 인용, “엔진 디자인 커버를 부적절하게 고정하면 뜨거운 부품과 접촉,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문제로 인해 독일내에서 16건의 화재가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국내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지 않아 국내서 판매된 차량은 이번 리콜과는 관련이 없다.

폭스바겐은 또 차량 배선 하네스 연결 문제로 측면 에어백이 사고 시 올바르게 전개되지 않을 수 있다며 아틀라스 SUV 22만여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발표했다.

대상 차량은 2019-2023년형 아틑라스와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트 모델 22만2,892대로, A필러에서 도어로 이어지는 배선 하네스의 연결 오류로, 금속 접촉부가 마모돼 충돌 시 에어백 전개가 지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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