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럭셔리 수입차 노조 확산'. 포르쉐. 벤틀리 이어 람보르기니도 직원노조 출범

  • 기사입력 2022.03.29 12:10
  • 최종수정 2022.03.29 12:1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벤틀리에 이어 람보르기니도 최근 직원노조를 결성했다.(사진: 람보르기니서울 전시장)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포르쉐, 벤틀리에 이어 수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도 노조가 출범하는 등 수입차브랜드의 노조가입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수입차 지회에 최근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직원 노조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람보르니기니 서울에 근무 중인 영업직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 지난 1월 금속노조 수입차 지회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금속노조 서울지부 수입차 지회는 포르쉐 지회란 이름으로 운영돼 오다 포르쉐에 이어 벤틀리 등 다른 수입차 브랜드 가입이 잇따르자 최근 수입차 지회로 명칭을 바꿨으며, 현재 가입 노조원이 100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서울은 벤츠 한성자동차, 포르쉐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 등을 거느리고 있는 레이싱홍 그룹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기본급과 영업수당 인상 문제로 영업직원들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람보르기니서울은 직원 노조 결성과 관련, 최근 대표이사와 영업본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이와 함께 포르쉐의 세 번째 딜러로 경기남부와 호남권 딜러를 맡고 있는 도이치아우토 창원과 광주전시장 일부 판매직원들도 최근 수입차 지회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르쉐는 서울. 부산. 인천권의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와 경기 서부, 대전, 대구권의 아우토슈타트, 그리고 경기남부. 경남. 호남권의 도이치아우토 등 3개 딜러 모두 노조에 가입됐다.

앞서 지난 해 2월에는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 직원노조가 수입차 지회에 가입했다.

벤틀리는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로 서울과 부산, 제주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업직원과 서비스부문 직원들이 인센티브 삭감 등에 반발, 직원 노조를 결성했다.

포르쉐와 벤틀리에 이어 람보르기니까지 직원노조가 결성되자 페라리 등 나머지 럭셔리 및 수퍼카 브랜드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