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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쓰일 기아 첫 PBV '니로 플러스', 테스트 중 포착...기존 모델과 어떤 차이가?

  • 기사입력 2022.03.23 17:5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기아 첫 PBV '니로 플러스' (사진 : M 오토데일리. 신현욱님 제보)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내달 양산을 앞둔 기아의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 '니로 플러스'가 국내 도로서 포착됐다. 

PBV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를 말하며, 용도에 맞게 차량 내부를 설계할 수 있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만든 공간 확장형 PBV 모델이다. 외장 디자인은 구형 니로 EV와 동일하지만, 약간의 변형을 더해 한층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탑승객의 편의성과 거주성을 확장하기 위해 천장을 높인 하이루프 구조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 대비 전고를 높인 탓에 C 필러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경사 없이 일직선에 가깝다. 덕분에 실내 개방감이나 적재 공간도 한층 끌어올렸다. 

공유 모빌리티에도 최적화된 니로 플러스는 국내에서 택시 전용 모델로, 해외에서는 차량 호출용 서비스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위장막을 뒤집어쓴 채 카메라에 포착된 니로 플러스는 양산을 앞두고 막바지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기아가 1세대 니로 EV를 활용한 목적기반차량을 선보이는 것은 PBV 사업의 밝은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기아는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배송, 물류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다목적성 모빌리티 시장에 조기 진출해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유리한 PBV는 차량 공유 및 자율주행 기반의 신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아는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PBV 모델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니로 플러스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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