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불탄 車 전용선 결국 침몰. 포르쉐 등 약 4천대 수장

  • 기사입력 2022.03.02 14:11
  • 최종수정 2022.03.02 16: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화재로 결국 침몰한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유럽에서 포르쉐와 벤틀리를 포함한 수천 대의 고급차를 싣고 미국으로 향하다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전용선이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결국 침몰했다.

배에는 포르쉐 차량 1,100대, 벤틀리 189대, 폭스바겐 전기차 ID.4 등 약 4,000대가 실려 있었으며, 일부는 불에 탄 채 물 속에 가라앉았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화재로 표류하던 선박은 예인이 시작된 후부터 배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으며 1일(현지시간) 결국 선체가 기울어지면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6일 폭스바겐그룹의 고급차 포르쉐 등 약 4,000대의 차량을 싣고 미국으로 향하던 자동차 전용선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는 행해도중 화재가 발생, 22명의 승무원이 모두 대피하고 공해상을 떠돌다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로 예인됐다.

이 후 소방정 등이 출동,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전기차 배터리 폭발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침몰한 펠리시티 에이스호에는 폭스바겐과 포르쉐,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차량 3,965대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에서는 아우디 전기차 e-트론과 폭스바겐 ID.4가 실려 있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측은 해당 선박에 어떤 차량이 적재돼 있었는지, 그리고 전기차의 적재여부 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선박 사고 조사기관들이 다른 선박화재와 마찬가지로 팰리시티 에이스호 역시 정확한 화재 원인조사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선박이 침몰해버렸기 때문에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보험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1억5,500만 달러(1,868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