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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8천명씩 투입될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시티’ 착공 임박

  • 기사입력 2022.02.16 09:48
  • 최종수정 2022.02.16 09: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전기차 합작공장인 블루오벌시티 착공이 임박했다.

미국서 가장 큰 배터리 및 차량 제조 캠퍼스 중 하나가 될 테네시주 멤피스 레지오날 메가사이트 개발업체인 HTL Advantage 마크 허비슨(Herbison)CEO는 지난 14일 이스트 멤피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배터리공장과 전기 픽업트럭 조립공장 건물을 2024년까지 완공하고, 장비 설치와 시운전 및 테스트를 거쳐 2025년초부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오벌시티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당초 2021년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늦춰지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 선정작업 등이 완료돼 올 중반(7-8월) 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늦어진 것이다.

하지만 착공시기 연기에도 불구, 아직은 벌루오벌시티의 2024년 말 완공, 2025년 초에 생산계획은 변경되지 않았다.

양 사가 총 56억 달러(6조7천억 원)를 투자하는 블루오벌시티는 멤피스지역 메가사이트 3,600에이커(470만 평) 부지에 조성된다.

허비슨CEO는 "연말까지 SK-포드 블루오벌시티 건설 현장에 매일 3,000명의 건설 노동자가 투입되며 2023년 상반기부터는 하루 8,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테네시주 정부는 SK-포드공장 건설에는 총 3만3,000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비슨CEO는 "건물을 조기(2024년 말) 완공하고, 2025년 이전에 장비를 설치, 시운전 및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루오벌시티에서는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시리즈’가 조립되며, 여기에 들어가는 SK온의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 공장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43GWh로 단일 공장 기준 미국 최대 규모로 건설된다.

양 사 합작사인 블루오벌SK는 또, 58억달러(약 6조9500억원)를 투자,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배터리 공장 2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터에 86GWh(43GWh 2기)로 건설될 예정이지만 아직 착공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두 공장의 완전 가동 목표는 2027년으로 잡고 있다. 두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블루오벌SK의 미국내 총 생산능력은 129GWh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100kWh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연간 129만대씩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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