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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엔지니어 출신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 선임. 차기 제품개발 탄력 받을 듯

  • 기사입력 2022.02.11 10:10
  • 최종수정 2022.02.11 10: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 신임 대표로 선임된 스테판 드블레즈 디렉터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엔지니어 출신의 스테판 드블레즈(49. Stéphane Deblaise) 르노그룹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를 새 대표이사 CEO로 선임했다.

르노삼성은 도미닉 시뇨라 현 대표가 2월 말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3월부터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그룹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가 새로운 대표이사 겸 CEO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할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과 IFP 스쿨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인시아드(INSEAD)에서 MBA를 취득했다.

드블레즈 신임 대표는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C(준중형)/D(중형)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등을 거쳐 현재 르노그룹의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다.

르노삼성은 드블레즈 신임 대표가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신차 개발 경력과 프랑스, 브라질, 중국 등 여러 문화권의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발표된 볼보 CMA 플랫폼 기반 친환경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엔지니어 출신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 선임은 지난 달 발표한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스그룹(길리홀딩스)의 합작 모델을 국내에서 연구 개발, 202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 판매키로 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르노삼성 모기업인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홀딩스그룹은 한국시장을 위한 양사 합작 모델을 개발,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노 놓을 예정이며, 이 과정에 제품을 잘 아는 블레이즈 신임 대표가 주요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양사의 합작 모델은 르노삼성차 연구진들이 길리홀딩그룹 산하 볼보의 CMA 플랫폼 및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7년 11월부터 르노삼성 CEO를 맡았던 도미닉 시뇨라 대표는 4년여의 임기 동안 여러 대내외적 위기 상황 속에서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완수 등 르노삼성자동차의 중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유럽에서 판매되는 XM3(르노 뉴 아르카나)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도록 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지난해 총 생산 물량의 약 48%를 XM3 수출에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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