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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내년부터 중국서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 가능

  • 기사입력 2022.02.03 11:51
  • 최종수정 2022.02.03 11:52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폭스바겐 전기차 ID.4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aetter) CEO가 중국 안후이성에 짓고 있는 새로운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폭스바겐은 2023년부터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발표된 중국 장화이자동차(JAC)와의 합작투자공장은 2023년부터 생산을 시작,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란트슈타트CEO는 FAW그룹과 SAIC과의 2개 합작공장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포함하면 중국에서의 총 생산능력은 1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가 전 세계에서 판매한 전기차 93만6천여대보다 많은 것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전기차 ID 시리즈를 7만625대 판매하는데 그쳐 당초 목표치였던 8만~10만대 달성에 실패했다. 반도체 칩 부족과 코로나19 확산이 영향을 주었다.

스테판 울렌스타인(Stephan Wollenstein) 폭스바겐 중국담당 사장은 지난 1월 베이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올해 ID 전기차 판매를 전년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싶지만 반도체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브란트슈타트CEO는 오는 8월 1일부터 폭스바겐 중국사업을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그는 “과거에는 독일에서 개발한 차량을 중국에서 현지화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중국에서 더 빠르고 독립적인 R&D, 특히 소프트웨어에 대한 더 많은 현지 자원을 위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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