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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칸, 사우디서 내년부터 조립생산. 경영 정상화 청신호

  • 기사입력 2022.01.27 10:28
  • 최종수정 2022.01.27 10: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SNAM사 파드 알도히시 대표(왼쪽), 쌍용자동차 신사업/KD팀 김창원 팀장이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현지생산을 위한 부품공급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의 주력 차종인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올 뉴 렉스턴이 내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조립 생산된다.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사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올 뉴 렉스턴의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Jubail) 산업단지에서 SNAM사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대표와 주베일 왕립위원회 아마드 알 후사인(Dr.Ahmad Z. Al-Hussain) 대표 등 쌍용차와 SNAM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완성차 조립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와 SNAM사는 KD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렉스턴 스포츠&칸 그리고 2020년 10월에 렉스턴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PSA 계약과 더불어 착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KD 생산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부품공급 계약(PSA)은 라이선스 계약(PLA)에 의해 사업 진행이 결정된 후 실제적인 KD 차량 생산을 위한 KD 파츠에 대한 공급계약으로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9천대 등 총 16만9천대 규모다.

SNAM社는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완성차 생산 부지를 확보하고 2023년부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와 SNAM사는 향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 공정 Process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그리고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 및 훈련 등 후속 업무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향후 추진될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사산업 관련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사우디 비전 2030”의 기조에 발맞춰 산업 다각화를 통해 국가 경제구조의 탈 석유화를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산업도 중점 분야로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SNAM사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 공장건설을 준비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조립공장은 2023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2025년 이후에는 연간 3만대 가량을 생산하게돼 쌍용차는 조립생산에 따른 라이센스 수입과 부품공급 수입 등으로 경영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SNAM사의 이번 자동차 공장 착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 GCC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중동 시장 공략은 새로운 돌파구로서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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