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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작년 매출액.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 기록

  • 기사입력 2022.01.26 16:10
  • 최종수정 2022.01.27 09: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 판매량을 늘리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6.5%가 증가한 277만6,359대를 판매, 매출액이 18.1% 증가한 69조8,624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145.1% 증가한 5조6,57억 원, 순이익은 220% 증가한 4조7,60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2.8% 감소한 64만7,949대를 판매, 매출액은 1.6% 증가한 17조1,884억 원,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1조1,751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4분기 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량 공급부족 현상이 전반적으로 발생하며 판매가 줄었다”면서 “RV 등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4분기 판매는 가용재고 부족으로 감소했으나 당사 주요 차종에 대한 신규 주문은 지속 증가하는 등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생산이 정상화되면 자연스럽게 판매도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는 미국 시장 출시 등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EV6와 신형 니로 등 전동화 차량과 글로벌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올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으나 2021년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부터 생산 확대를 시작해 2022년 중순께에는 완전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구매력 저하, 주요 업체들 간 경쟁 심화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도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판매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3.5% 증가한 315만대(CKD 포함)로 잡았다. 국내는 전년 실적 대비 5.0% 증가한 56만2,000대, 해외는 전년 실적 대비 15.5% 증가한 258만 8,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0% 증가한 83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6조5,000억 원,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향상된 7.8%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모델의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등 신수익 및 신사업 분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중장기 전략 및 주요 시장별 전략, 보다 구체적인 목표는 3월 초 개최할 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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