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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맨이 할부금융. 보험. 사고처리까지 책임진다?...토요타. 렉서스 토탈케어 서비스 인기

  • 기사입력 2022.01.19 22:24
  • 최종수정 2022.01.19 22: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코리아가 새로운 판매방식에 도전한다. 기존 딜러 판매제 대신 위탁판매제를 도입한다.

현재 대부분의 수입차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판매방식은 임포터(수입사)가 차량을 수입해 딜러에게 판매하는 ‘홀세일(wholesale)’ 방식이다.

이는 본사가 국내에 진출해 있는 현지법인에 차량을 공급하면 판매 딜러들이 이를 통해 차량을 구매, 소비자에게 일정액의 마진을 남기고 판매한다. 때문에 차량구매 전반에 걸친 책임과 AS까지 모두 판매딜러가 책임을 지게 된다.

반면, 위탁판매제는 수입한 차량을 딜러들이 일정 판매 수수료만 받고 판매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세금계산서 등 차량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업무를 임포터가 처리한다.

이는 직영영업점과 대리점을 병행하는 현대차 등 국산차업체들과 비슷한 판매방식이다. 다만 토요타는 차량 판매 후 딜러들이 사후 고객관리와 AS를 제공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방식은 현지법인이 차량을 소유함으로써 딜러들이 재고차량 보관이나 차량 구매에 필요한 금융비용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소비자들은 어떤 딜러에서 차량을 구매하든 같은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서도 원프라이스를 유지할 수 있어 고객 신뢰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토요타는 지난해 10월부터 미니밴 시에나부터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캠리, RAV4 등 나머지 차종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토요타의 독특한 판매 방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영업직원은 차량과 할부금융에 대한 정보만 제공할 뿐, 보험과 사고처리 등에 대해서는 고객이 알아서 선택하도록 한다.

하지만 토요타와 렉서스 전시장에서는 할부금융 상품에 대한 상세 소개와 이자율 비교는 물론, 최적의 보험상품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토요타와 렉서스 영업직원은 대부분 보험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 현재 전체 영업직원의 80% 가량이 보험설계사 자격을 취득했고 판매딜러도 모두 보험 대리점 등록을 해 놓고 있다.

때문에 토요타와 렉서스 차량 구매 고객들은 사고 발생시 가입 보험사 대신 해당 영업직원에게 연락을 취하면 보험처리는 물론 정비 입고와 수리, 차량 렌트까지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고객들으로서는 차량을 구매한 영업직원이 사고나 AS문제까지 모두 해결해 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토요타는 고객 토탈케어를 위해 계열 할부금융사인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고 있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신차 판매 과정 및 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영업직원이 일괄 관리해 줌으로써 고객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가장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토탈 케어 서비스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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