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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독주하는 중국, 작년 美보다 7배 많은 291만대 판매

  • 기사입력 2022.01.17 06:47
  • 최종수정 2022.01.17 06: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이 전기차부문에서도 독주하고 있다.

중국 기차공업협회는 지난 15일 2021년 중국의 신에너지차량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2.6배의 352만1,000대로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에는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FCV)가 포함된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전년 대비 2.6배 증가한 291만대로 과거 최고치를 기록, 중국의 신차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서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인기 전기차 '울링 홍광 미니(Wuling Hongguang MINI)'는 지난해 40만대 이상 판매, 단일 차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중국의 전체 신차 판매량은 3.8% 증가한 2,627만대로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2021 43만4,879대를 기록한 미국보다 약 7배나 많은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V)를 합친 친환경차 판매량이 123만4천여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15년간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신에너지차산업발전계획(2021~2035년)’을 수립, 친환경차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에너지차량을 농촌에 보급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전기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 구축, 연료전지차의 공공 부문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전기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함께 기능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 데이터 확보와 사이버 보안 관리를 강화,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동화 다음 단계로 신에너지차량과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개발에 주력하고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의 안정성을 갖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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