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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내수 독식 더 심해졌다. 점유율 88%로 사상 최고

  • 기사입력 2022.01.14 15:44
  • 최종수정 2022.01.14 15: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국산차 점유율이 88.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국내시장 독식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반대로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 등 외자계 3사의 점유율은 10% 초반 대까지 떨어져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국산차 5사와 수입차 판매량 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양사 내수 판매량은 126만1,854대로 국산차 5사 판매량 143만3,150대의 88.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4.6% 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72만6,838대로 전년대비 7.7%, 기아는 53만5,016대로 3.1%가 각각 줄었지만 외자계 3사는 모두 35% 이상 줄어들면서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국내 완성차시장에서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2016년 75%에서 2019년 82.3%, 2020년 83.4%, 2021년 88.0%로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수입차를 포함한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73.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체 시장 점유율 역시 2019년 70.9%에서 2020년 71.2%, 2021년 73.4%로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8만6,722대로 전년대비 3.8%가 늘었으나 외자계 국산차 3사의 감소폭이 커 현대차와 기아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역시 현대차는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 아이오닉6,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 니로 풀체인지 모델,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 GV 70 EV 등의 신모델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지만 르노삼성과 한국지엠, 쌍용차는 이렇다 할 신 모델 출시가 없어 현대차와 기아 점유율이 90%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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