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메르세데스- 벤츠, 인도서 플래그쉽 전기세단 EQS 조립 생산

  • 기사입력 2022.01.13 07:04
  • 최종수정 2022.01.13 09:15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플래그쉽 전기세단 EQS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EQS를 인도에서 조립 생산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인도의 마틴 슈웬크(Martin Schwenk) 사업부장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벤츠는 인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전기자동차를 조립 생산할 예정이며, 2022년 4분기부터 EQS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현재 전기 SUV EQC를 인도에 수입, 판매하고 있다.

슈웬크 사업부장은 "EQS의 인도 현지생산 계획은 현재 초기 단계에 있고, 향후 출시는 수요와 인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달려 있지만 벤츠는 지난 2년 동안 인도를 위한 ‘EV 로드맵’을 꾸준히 준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차 개발에 오는 2030년까지 400억 유로(54조1,7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현지 부품 및 배터리 생산 부족, 부족한 충전 인프라, 높은 판매 가격 때문에 전기차, 특히 고급 전기차 판매는 아직 미미한 상태다.

특히, 인도는 전기차 수입 관세가 100%에 달해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업체들은 전기차의 현지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도 올해 인도 출시를 앞두고 관세를 인하하도록 인도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마틴 슈웬크 사업부장은 "수입관세를 내지 않더라도 현지에서 조립된 EQS 세단의 가격이 현재 약 13만6,000달러에 판매되는 수입 EQC SUV보다는 낮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1년 인도에서 총 1만1,242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가장 많이 팔렸던 2018년의 1만5,500대보다 3천대 가량이 줄어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