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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유록스 온라인 공식몰 및 전국 대형마트 판매 재개

  • 기사입력 2021.12.30 09:49
  • 최종수정 2021.12.30 09: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유록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요소수인 유록스의 온라인 공식몰 및 전국 대형마트 판매를 내년 1월 1일부터 재개한다.

중국이 요소수 원료인 요소의 수출을 중단하면서 지난달부터 요소수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요소수는 디젤차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고 주행 중 요소수가 다 소모되면 멈출 수 있다.

정부는 이에 요소수와 요소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11일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하고 대형마트 등을 통한 차량용 요소수의 사재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를 주유소로 한정했다.

또 승용차는 최대 10리터까지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리터까지 구매가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조치에 롯데정밀화학은 요소수인 유록스를 주유소에만 공급해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요소 및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는 대신 판매처·구매량 제한과 재판매 금지를 오는 31일 자로 종료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2주간 평일 기준으로 일평균 소비량 60만리터의 2배 수준에 해당하는 요소수 생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입 물량도 평일 50만리터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과 기존에 계약한 물량 1만8,700톤을 비롯해 중국, 제3국을 통한 요소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달에 중국과 제3국에서 들어온 요소는 차량용 약 1만5천톤, 산업용 약 1만6천톤 가량이다.

정부는 또 네이버와 카카오맵 등을 통한 요소수 재고 정보공개 대상 주유소가 23일 기준으로 지난 5일보다 10배 증가한 1,616개소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유록스의 온라인 공식몰 및 전국 대형마트 판매를 내년 1월 1일부터 재개한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왔는데 이제 주유소 방문이 어려운 고객도 유록스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근 요소수 판매 업체가 기존의 10배로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일부 저품질 요소수의 유통이 우려되는 만큼 안정적 수급은 물론 매일 수회의 품질 검사를 통해 고품질 요소수의 기준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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