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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볼트EV 생산 美 오리온 공장 폐쇄기간 내년 2월 말까지 추가 연장

  • 기사입력 2021.12.21 09:06
  • 최종수정 2021.12.21 09: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볼트E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EV를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의 폐쇄기간을 내년 2월까지 추가 연장했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공장의 생산 중단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으로 오리온 공장의 총 폐쇄기간은 7개월로 늘었다.

GM은 지난 8월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일부 모델에 한해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모듈 교체 리콜을 볼트EUV를 포함한 볼트EV 전 모델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리콜은 해당 차량에 공급된 같은 배터리 셀에 음극탭 결함 및 분리막 접힘 등 두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결함이 있는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의 배터리 모듈을 새로운 배터리 모듈로 교체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달 발표한 리콜의 대상인 2017~2019년형 볼트EV 6만8,667대와 이번 리콜을 통해 추가된 2019년형 볼트EV 9,335대(미국 6,993대, 캐나다 1,212대), 2020-2022년형 볼트EV 및 볼트EUV 6만3,683대(미국 52,403대, 캐나다 9,019대) 등이다.

GM은 배터리 모듈 교체 리콜로 배터리팩이 부족해지자 지난 8월 30일부터 2주간 오리온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그러나 배터리팩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GM은 오리온 공장의 폐쇄기간을 계속 연장했다.

그러던 중 GM은 리콜 수리 기간 고객들을 위한 무료 교통 수단으로 사용할 차량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배터리 생산과 공급망 수리 물류 최적화를 돕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제한적으로 생산하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오리온 공장을 다시 폐쇄한 GM은 당초 올해 말까지 폐쇄하기로 했으나 지난 3일 폐쇄기간을 내년 1월 말로 연장하더니 이날 내년 2월 말로 추가 연장했다.

이러한 결정에 쉐보레 신형 볼트EV와 볼트EUV의 국내 판매 개시가 내년 2월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GM이 폐쇄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있어 신형 볼트EV와 볼트EUV의 국내 판매 개시가 더욱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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