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자사의 미술영재 장학 프로그램 ‘드림그림’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성자동차의 미술 장학사업으로,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예술적 재능과 꿈이 있는 중고교 학생들을 선발,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예술적,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40명의 드림그림 장학생은 40명의 미술 전공 대학생 멘토, 40명의 한성자동차 임직원 총 120명으로 구성된 ‘드림그림 엠버서더’와 1:1로 매칭돼 활동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2층에서 ‘A dream of 10 years(부제: 미래의 예술가 드림그림과 함께한 14명의 아티스트)’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로 10년간 운영되고 있는 드림그림의 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는 매년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트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공공미술 및 수많은 아트페어에서 선보였던 드림그림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드림그림 장학생 작품을 비롯해, 아티스트 멘토링을 진행했던 국내 유명 작가 14명(김은아, 김홍식, 노준, 배준성, 서수, 석윤이, 설동주, 성립, 손진형, 알타임죠, 용세라, 진기종, 한경우, 홍지희)의 작품들까지 다채롭게 전시됐다. 회화부터 미디어 아트, 그래피티, 판화, 일러스트레이션, 렌티큘러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 전시회는 드림그림의 이야기, 드림그림의 선물, 드림그림의 시간, 드림그림의 오늘, 나의 그림 아티스트, 포토 존, 굿즈 존 등 7개 섹션으로 나뉜다.

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장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 예술적 경험을 쌓아온 지난 10년간의 연도별 이야기를 벽면 및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 드림그림 장학생들이 ‘키아프(KIAF)’와 ‘리빙디자인페어’, ‘디자인페스티벌’ 등 한국 최대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화려한 작품들과 예술적 가능성을 느낄 수 있다. 본 전시회에 참여한 14명의 아티스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살펴볼 수 있다.

굿즈 존에는 드림그림이 더 많은 대중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고자 제작한 아동 미술 교육 키트 ‘드림그림 아트키트’와 청년 디자이너의 브랜드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 ‘영 디자이너 인큐베이팅’을 통해 제작된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생활용품(버킷 햇, 화분)들을 전시된 공간이다.

해당 제품들은 올 6월에 첫 선보인 ‘드림그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앞서 진행된 ‘드림 나눔 마켓’ 바자 이벤트를 통해 얻은 수익금과 한성자동차의 매칭 기부금까지 총 2천만 원을 전국 청소년 쉼터 10곳에 전달하는 등 의미 있는 나눔을 실현하고 있다.

이밖에 대형 설치 미술작품도 눈길을 끈다. 드림그림은 매년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진행, 아티스트 및 장학생이 만든 작품을 병원 등에 기증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2021 재능기부 프로젝트는 조각가 노 준 작가와 함께 진행됐다. 노 준 조각가는 의인화된 동물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관계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작가다. 특히, 아시아 작가 최초로 두바이 아부다비 야외조각공원에 작품을 영구 설치했고, 홍콩 하버시티, 한국 에버랜드 등 국내·외에서 야외 조각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슬리부와 프렌즈’ 또한 장학생들과 협업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나의 친구가 되는 동물 캐릭터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축소된 조각품으로 서울특별시 어린이 병원에 전달돼 외출이 힘든 환우들과 의료진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년간 드림그림과 함께했던 많은 아티스트들이 학생들에게 전했던 이야기와 작품, 그리고 그들의 영감을 받은 드림그림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 공간이다. 회화, 조각, 그래피티, 미디어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손진형 작가는 독특하고 강렬한 색채 이미지로 상상 속 동물을 회화로 표현한다. 지난 2014년 성남아트센터 사진작가 수상과 7회의 개인전을 열고, 뉴욕과 국내 등 다수의 그룹전도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선 ‘Elan vital‘, ’Happy inspiration‘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용세라 작가가 선보인 ‘Microscopy’, ‘용세라 작가와 드림그림’ 등 미디어 아트워크 작품도 인상적이다. 용세라 작가는 서울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나이키와 디 자이트, 한성자동차, 에이랜드, 서울시립미술관 등 세계 각지의 클라이언트들과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알타임 죠 작가는 JNJ CREW와 국제적인 그래피티 크루 Stick up Kids 소속의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피티 작가다. 독일,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 등 해외 각지에서 그래피티와 라이브 페인팅, 전시회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나 앨범 아트웍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전시회에선 ‘Matthew 7:7-8’, ‘AJ1 Chicago’, ‘Super Saiyan’, ‘Blue Moon’ 등을 비롯해 40명의 드림그림 장학생과 함께한 ‘Life is Art, Art is Life’ 슬로건 작품도 선보였다.

한경우 작가의 ‘Silent Memorial’, ‘Plastic Rorschach Color Mix I / II‘ 등 작품도 이목을 끈다. 그는 인간의 보고 읽는 행위가 얼마나 객관성을 유지하기 힘든가를 보여주고 현상의 실체를 보지 못하고, 그것을 주관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작품으로 말하고 있다.

드림그림 10주년을 기념해 ‘다시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 배준성 작가도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했다.

배준성 작가는 2020년 드림그림의 스페셜 아티스트로서 특별한 수업을 함께했다. 온라인 수업을 통해 장학생들과 만나며 시공간을 뛰어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함께 전시된 작품 ‘The Costume of Painter-at the studio- into the forest’는 용인 세브란스 병원 소아청소년과에 기증돼 어린 환우들에게 꿈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여러 작가 및 드림그림 장학생의 다채로운 콜라보 작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추운 겨울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감성 가득한 ‘#드림스타그램’ 포토존도 준비됐다. 드림그림은 매달 일러스트레이터 서수와 드림그림 장학생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지털 아트웍을 선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각기 다른 콘셉트에 담아 제작한 일러스트 작품들은 한성자동차와 드림그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업로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예술가 타입을 찾아볼 수 있는 ‘MBTI 유형분석 프로그램‘과 드림그림 학생들이 게임에 등장하는 차량의 랩핑을 직접 디자인 한 모바일 게임 ‘한성 드림 레이스’를 직접 즐길 수 있는 게임존 등 체험형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방문객에게 즐거운 예술적 체험을 선사한다.

한편,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앞으로도 장학생들에게 양질의 예술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들의 예술적 사회적 견문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전사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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