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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능력 연 100만대 이상 확대

  • 기사입력 2021.12.08 13:59
  • 최종수정 2021.12.08 14: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상하이기가팩토리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현재 50만대 수준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능력을 연간 1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기가팩토리 1차 공장의 2단계 생산라인 최적화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평가를 공시하고, 생산라인 확대에 총 12억 위안(약2,22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달부터 상하이 공장 확장공사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4월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번 생산라인 확장작업이 완료되면 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전체 직원수가 1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생산라인 증설공사로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1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상하이기가팩토리 생산 확대는 중국시장서 모델Y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라인증설로 모델 3와 모델 Y 및 두 차종의 파생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 10년 내 연간 2,000만대 판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하이기가팩토리의 생산확대 외에 중국 내 두 번째 공장 건설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지난 2019년 5월 가동 초기에는 주당 3,000대(연간 생산량 약 15만6,000대)였으나 이후 연간 25만대 규모로 증설했다가 다시 설비 증설로 연간 생산량을 55만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한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CEO는 2030년까지 새로운 순수 전기자동차의 전 세계 판매량이 3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이 중 테슬라 판매량이 2천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CEO는 최근 열린 ‘2021년 주주총회’도에서 ‘2030년 2천만 대 판매'라는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테슬라는 향후 9년 동안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달성해야 하지만 포드, 폭스바겐 등 기존 엔진차 업체와 리비안, 루시드 같은 신생 전기차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찮아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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