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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1조5천억 투자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배터리 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1.12.07 09: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 북미법인이 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전기차. 하이브리리드 차량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가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북미지역에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미에서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하는 배터리의 안정 확보와 비용절감이 목적이다.

북미 배터리 공장 건설에는 총 12억9000만 달러(1조5천억 원)가 투입되며,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토요타통상과 합작으로 건설되는 배터리공장은 초기에 연간 2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4개 생산라인을 만들고, 추후 생산라인을 6개로 늘려 연간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배터리제조(TBMNC)로 명명될 배터리 합작공장에는 1,750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되며 특히, 배터리를 만드는 데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라고 토요타 북미법인은 밝혔다. 

토요타의 북미 배터리공장 건설 결정은 미 의회가 현재 20만 대 미만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7,500달러의 소비자 세금공제에 대한 개정을 검토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민주당원 그룹은 전기차 배터리가 미국에서 제조된 경우, 추가로 500달러를 지원하고 노조가 있는 미국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4,500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

토요타는 해당 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세금 공제 개정안이 노골적으로 편향됐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법안은 포드(Ford),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Stellantis) 등 미국 자동차 3사와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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