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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터보차저까지’ 캐스퍼, 부품 공급 부족에 최대 4개월 기다려야

  • 기사입력 2021.11.30 17: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캐스퍼.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엔트리급 SUV 캐스퍼의 터보모델인 캐스퍼 액티브의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30일 현대차는 캐스퍼 전용 홈페이지에서 “터보 엔진부품인 터보차저 공급 부족으로 가솔린 1.0 터보 엔진이 탑재된 차량의 예상 출고일이 기존 예상 출고일 대비 1주일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가솔린 1.0 엔진이 탑재된 차량은 기존 예상 출고일 대비 1주일 단축돼 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VN LCD 패널 반도체 소자 공급 부족과 엔진 컨트롤유닛(ECU) 공급 불안으로 현재 캐스퍼의 출고대기기간은 3.5~4개월이다. 이는 지난 2일에 알려진 4~5개월보다 단축된 것이다.

캐스퍼의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76마력을 발휘하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0 엔진과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는 카파 1.0 터보 엔진으로 나눠진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0 엔진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선택사양인 캐스퍼 액티브를 선택하면 카파 1.0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현대차 측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현재 전세계적으로 터보차저 공급 물량이 부족해 캐스퍼 터보 출고가 지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뿐만 아니라 철강, 플라스틱 등 주요 원자재 가격폭증,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원자재 공급 부족 등으로 자동차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캐스퍼뿐만 아니라 투싼, 아반떼,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등 현대차와 기아의 인기 차종 모델의 출고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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