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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원인지목 BMW EGR쿨러, 열에 잘 견디는 제품으로 22만여대 교체

  • 기사입력 2021.11.25 16:30
  • 최종수정 2021.11.25 16: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코리아가 22만여대에 대해 EGR쿨러를 다시 교체해 주는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코리아가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EGR쿨러를 다시 교체해 주는 리콜을 실시한다.

EGR쿨러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수십건의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으로, 부품 교체는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토교통부는 25일,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72개 차종 221,238대에 대해 기존 리콜로 교체된 개선 부품보다 열에 잘 견디는 힘이 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의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차량들은 위험도 및 부품수급 등을 감안, 2021년 11월 29일부터 4만4,367대에 대해 우선 교체작업을 진행한 뒤 2022년 2월 16일부터 5만4,254대, 2022년 4월 13일부터 1만3,110대, 2022년 5월 11일부터 8,658대, 2022년 6월 8일부터 8만2,747대, 2022년 2분기에 1만8,102대 등 다섯차례에 걸쳐 나눠 실시된다.

이 부품은 지난 4월 개선된 제품에서 또 다시 균열이 발생, 22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BMW는 520d 등 31차종 22만1,172대에서 2017년 이후 EGR 쿨러의 일부 제품에서 균열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GR 쿨러는 지난 2018년 연이어 발생한 BMW 차량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무상수리가 진행돼 왔다.

BMW코리아는 "이전에 실시한 EGR쿨러 부품도 화재 발생 등의 문제는 없었으나 보다 견고한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이번에 전면 교체 리콜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캐딜락 CT6 691대에 대해서도 차폭등의 밝기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며, 캐딜락 SRX 668대도 뒷바퀴 현가장치 부품(토우링크) 연결부의 체결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품이 분리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의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S400 D 4MATIC 등 10개 차종 733대에 대해서도 앞바퀴 브레이크 캘리퍼의 고정 볼트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캘리퍼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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