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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제2 반도체 공장 텍사스 테일러시로 결정

  • 기사입력 2021.11.23 14:11
  • 최종수정 2021.11.23 15: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부회장이 22일(현지시간)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Google) CEO와 회동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제2 반도체 공장(파운드리) 건설 후보지로 텍사스 테일러시를 확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이르면 현지시각 23일 이 같은 내용의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몇몇 후보지를 놓고 저울질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 제2 공장은 2024년 말부터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서 18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테일러시는 10년 간 최대 92.5%의 재산세 감면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으며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등 주요 대학이 테일러시 인근에 위치해 있어 고급인력 수급에 용이한 점이 최종 낙점 이유로 꼽히고 있다.

삼성은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제2 파운드리공장이 들어설 경우, 기술자 파견 등 유리한 점들이 많다.

이 지역은 또 오라클, 휴렛팩커드 등 주요 IT 기업들이 위치해 있고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방미중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백악관 핵심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과 삼성의 역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부회장이 22일(현지시각)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Google) CEO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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