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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적체 심화에도 자구안에 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대폭 개선된 601억원

  • 기사입력 2021.11.15 14:12
  • 최종수정 2021.11.15 14: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렉스턴스포츠.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15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이 6,298억원, 영업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31억원 개선된 것이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1,024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의 절반 수준인 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내수 및 수출 포함 출고 적체 물량이 1만2천대를 넘어서며 3분기 글로벌 판매대수가 지난해 3분기보다 13.8% 감소했으나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3.8% 감소에 그쳤다.

또한, 부품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부품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복지축소 및 인건비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이어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추가 자구안 시행 효과로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약 2주간의 정밀실사 후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을 12월 31일까지 연장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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