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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에 연간 6만톤 규모 전지박 생산공장 건설

자회사 CFL 과거 소유 공장 부지 매입

  • 기사입력 2021.11.15 11:15
  • 최종수정 2021.11.15 11: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캐나다 퀘백주 공장 부지 사진.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 첫 북미 현지 전지박 생산공장을 세운다.

15일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백주 그헝비에 전지박 생산공장을 세울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가 매입한 부지에는 자회사인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Circuit Foil Luxembourg)가 세운 동박 공장이 있다.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는 지난 2001년 솔루스첨단소재가 이번에 매입한 부지에 동박 공장을 설립하고 상업 가동해오다 2014년 두산이 CFL을 인수할 때 매수 대상에서 이 공장이 제외되면서 CFL 품을 떠났다 이번 매입을 통해 7년 만에 다시 안기게 됐다.

해당 공장 건물은 증개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연간 6만톤 규모의 전지박 생산이 가능한 솔루스첨단소재의 북미 첫 전지박 생산공장으로 재탄생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공장 신설 대신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활용해 설비투자 비용 절감과 인허가 기간 단축을 추진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를 통해 이르면 2024년 전지박 양산을 개시해 북미 전지박 사업을 본격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1년 앞당겨지는 것으로 솔루스첨단소재는 당초 이르면 2024년 전지박 생산체제 구축을 검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솔루스첨단소재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US-Mexico-Canada Agreement)에 따른 무관세 혜택, 북미 타 지역 대비 저렴한 전력비, 양질의 인력 확보, 수력 발전 기반 탄소중립·RE100(Renewable Energy 100) 실현 등도 기대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부지 확보를 발판 삼아 북미에서도 고객 밀착형 지원 강화를 이어 나간다. 향후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지박은 북미 내 배터리셀 업체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캐나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솔루스첨단소재의 연간 글로벌 전지박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북미 6만톤, 유럽 9만톤, 총 15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지박은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로 2차전지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전류가 흐르는 통로로 쓰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부터 글로벌 전지박 수요는 51만톤으로 공급 5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유럽 현지 전지박 생산공장인 연산 1만톤 규모의 헝가리 1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연산 1만8천톤 규모의 헝가리 2공장을 착공,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연산 6만톤 규모의 헝가리 3공장은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유럽에서만 연산 9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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