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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제로이미션 도로운송’ 선언 서약. 내부 탄소가격 책정 체계 도입

  • 기사입력 2021.11.11 06:55
  • 최종수정 2021.11.11 06:56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볼보 최고경영자 하칸사무엘슨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업계 대표 및 정부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UN 기후변화회의, COP26에서 ‘제로이미션(Zero Emission•배출제로) 도로운송 ’공동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탄소발자국 감소를 더욱 가속화 화기위한 조치로 업계 최초로 도입한 내부 탄소가격책정체계를 공개했다.

‘세계운송의날’에 맞춰 공개된 글래스고 선언은 오는 2035년까지 주요시장(미국, 중국, EU, 일본)과 2040년 전 세계시장에서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업계와 정부의 약속을 의미한다.

이미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이상을 순수전기차로, 2030년에는 완전 전기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기후행동 목표를 갖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업계와 정부가 더욱 밀접하게 배출가스 제로를 위한 레이스에 나서는 것에 지지하기 위해 이번 서약에 참여했다.

주요 업계 및 정부 지도자들과 함께 서명에 나선 하칸사무엘슨 볼보자동차 최고경자는 “우리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기업이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지만, 제로이미션 도로운송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기후 행동을 위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볼보자동차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 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에 따른 탄소발자국 감축을 더욱 가속화 하기위해 업계 최초로 전체 비즈니스 과정의 탄소배출량 1톤당 1,000SEK(약 13만7,400 원)의 내부 탄소가격책정 체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요 국가 사이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탄소세 도입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규제곡선보다 앞선 목표를 설정해 조직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같은 기관에서 권장하는 것보다 훨씬 엄격한 수치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미래 신차개발과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 센스 체크'를 거치고, 자동차의 수명주기 동안 예상되는 모든 탄소배출량에 대해 CO2 비용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모델이 엄격한 탄소세체계에서도 수익성을 갖추고, 나아가 프로젝트운영 및 소싱, 제조와 관련된 결정에서도 가장 지속가능한 옵션으로 조정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2022년부터 분기별로 전기 및 비전기 사업에 개별 재무실적 수치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재정투명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전기화 전략의 성공과 전반적인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금융커뮤니티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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