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지엠 10월 글로벌 판매 78% 줄어든 6,875대. 수출 82% 급감

  • 기사입력 2021.11.01 16:40
  • 최종수정 2021.11.01 17: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트래버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은 1일 10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78.1% 급감한 6,87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내수는 64.7% 줄어든 2,493대에 그쳤다.

중형세단인 말리부가 전월대비 2배가량 늘어난 256대를 기록했으나 540대를 기록한 지난해 10월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스파크는 유일하게 1천대를 넘겼으나 2,582대를 기록했던 전년동월보다 58.4% 줄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은 GM의 차세대 주력 CUV 생산을 위해 내년 초까지 스파크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한국GM은 2022년부터 GM의 차기 주력 차종인 신형 CUV를 창원공장에서 생산 연간 27만대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CUV는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 우선 북미지역으로 수출되며 국내시장에는 2023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스파크의 생산이 내년 초 이후에 재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스파크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0월보다 55.9% 줄어든 697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9월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의 가동률을 50%로 축소했다. 지난 5월 100% 정상 가동으로 전환한 지 4개월 만이다.

부평1공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GM본사의 지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50%만 생산해오다 5월 31일부터 100% 정상 가동돼왔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결국 9월 가동률을 50%로 축소했다.

트랙스는 지난달 단 1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트랙스는 말리부와 부평2공장에서 생산되는데 부평2공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50%만 가동돼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평2공장이 말리부 위주로 생산하면서 지난달 트랙스가 1대도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래버스는 전년동월대비 3.0% 늘어난 310대를 기록한 반면 콜로라도는 71.7% 줄어든 146대를 기록했다. 이쿼녹스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1대도 판매되지 않았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보다 82.0% 급감한 4,382대에 그쳤다. RV가 77.3% 줄어든 4,124대, 중대형승용차가 21.8% 줄어든 258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