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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캐나다업체와 리튬 농축액 구매계약 체결. 2024년부터 10만톤 공급

  • 기사입력 2021.10.07 17:16
  • 최종수정 2021.11.29 15:2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광산업체 시그마리튬(Sigma Lithium)과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농축액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M오토데일리 이세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광산업체 시그마리튬(Sigma Lithium)과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농축액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시그마리튬은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용 리튬 농축액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납품한다고 밝혔다.

공급기간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이며 공급규모는 2023년에 6만톤을, 2024년부터 2027년까지는 매년 10만톤을 공급한다. 또 양 사는 내년부터 매년 추가 공급에 대해 협상하기로 합의했다. 만일 추가 공급을 합의할 경우 2024년부터는 최대 연간 15만톤이 공급된다.

시그마 리튬은 현재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리튬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현장에 있는 시범공장에서 저탄소 고순도 리튬 농축액을 생산하고 있다. 이 시범생산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고순도 리튬 농축액을 상용화하고 생산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핵심 재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 약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 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 지분 인수 및 장기 구매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6년 간 니켈 총 2만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500km이상 주행가능) 기준 약 3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월에는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와 니켈 가공품(MHP.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 1천톤과 코발트 7천톤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가능) 기준 약 13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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