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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인싸 현대차 캐스퍼, 계약대수 2만6천대 중 70%가 모바일

  • 기사입력 2021.09.27 17:53
  • 최종수정 2021.09.27 17: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 캐스퍼.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엔트리급 SUV 캐스퍼의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이뤄진 계약 중 70%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캐스퍼 사전예약대수는 2만6천여대로 이 중 70%가 모바일, 30%가 PC를 통해 이뤄졌다.

캐스퍼는 현대차 최초로 온라인 판매방식이 적용된 차종으로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캐스퍼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고객정보와 원하는 차량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모바일 또는 PC로 계약하는 것이 어려우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계약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말 계약대수가 평일 계약대수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에 따르면 하루 평균 계약대수는 500~600대다.

또 계약자 중 약 45%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차 전 차종의 여성 고객 비율인 28%보다 2배가량 많은 것이다. 세대별로는 2030이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오는 29일 캐스퍼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며 출고는 내달 6일부터 진행된다. 월 생산계획이 4천대인 것을 감안하면 순서에 따라 차량을 받기까지 최대 6개월가량 기다려야 한다.

캐스퍼의 생산은 현대차가 광주광역시와 광주형 일자리 일환으로 합작 설립한 완성차 생산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가 위탁생산하며 판매, 마케팅, 홍보, 광고, AS는 현대차가 맡기로 했다. 이는 기아가 경차 모닝의 생산을 동희오토에 위탁하고 판매, 마케팅, 홍보, 광고, AS를 맡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현대차는 올해 캐스퍼를 1만2천대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5만대에서 7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GGM의 캐스퍼 연간 생산량은 10만대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로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76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며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캐스퍼의 공인 연비는 1.0 가솔린 터보 모델이 12.8km/L, 1.0 가솔린 모델은 14.3km/L로15.7km/L인 기아의 모닝보다 낮다.

캐스퍼의 제원과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모닝과 비슷하나 캐스퍼가 SUV 형태로 제작되면서 모닝보다 더 무겁기 때문이다. 모닝의 공차중량은 910kg인 반면 캐스퍼 1.0 가솔린 모델은 985kg, 1.0 가솔린 터보 모델은 1,030kg이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여기에 1.0 터보 엔진과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인 캐스퍼 액티브를 선택하면 스마트와 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이는 경쟁할 기아의 모닝과 레이보다 높은 것으로 모닝 1.0 가솔린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1,205만원, 프레스티지가 1,355만원, 시그니쳐가 1,520만원이다. 레이는 1.0 가솔린 스탠다드가 1,355만원, 프레스티지가 1,475만원, 시그니쳐가 1,580만원이다.

또 한국지엠의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스파크는 C-Tech 무단 변속기 적용 기준 LS 베이직이 1,156만원, LS가 1,234만원, LT가 1,299만원, 프리미어가 1,44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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