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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美 투입 예정 아이오닉5, 생산차질로 출시 일정 불투명

  • 기사입력 2021.09.14 10:00
  • 최종수정 2021.09.14 10: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생산부족으로 북미투입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 10월 께 미국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던 현대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가 생산 차질로 출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오닉5의 출시일정을 ‘2021년 가을’에서 ‘2021년 겨울 출시’로 변경했다.

하지만 차량 공급 상황이 여의치 않아 올해 출시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이오닉5는 국내에서도 공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도 출고 대기 물량이 3만여 대가 넘지만 월 평균 생산량은 3,500여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이오닉5는 출시 전에 4만여 대가 넘게 계약됐으나 지난 4월 말 출시 이후 차량용 반도체와 부족과 함께 구동모터 공급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출고가 적체되기 시작했다.

5월 2,000대에도 못 미친 아이오닉5의 생산은 6월 3,667대, 7월 3,447대 등으로 3천여대 수준으로 늘었으나 여전히 미출고 물량이 3만대를 넘어서고 있어 지금 계약을 하면 10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북미지역 친환경차 판매를 위해 올 가을 첫 전기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5 투입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G80e,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을 차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첫 모델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북미용 아이오닉5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92~298마일(480km) 정도로, 반자율 운전자지원 시스템인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트 2’가 장착될 예정이며 폭스바겐의 주력 전기차 ID.4.테슬라 모델Y 등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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