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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반도체 수급난에 또 멈춘다. 올해에만 8번째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1.09.09 15:00
  • 최종수정 2021.09.09 15: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이 또 멈췄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산공장이 또 멈췄다. 올해에만 8번째 가동 중단이다.

9일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영향으로 아산공장이 이날부터 12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주요 반도체 생산기지 중 한 곳인 유니셈이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직원 3명이 사망하자 오는 15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엔진컨트롤유닛(ECU)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중단한 것이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올해 들어 중단과 생산을 반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자 이를 조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 1월 7일까지, 3월 8일부터 12일까지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4월 12~13일과 19~20일, 5월 24~26일, 6월 16일에는 전장시스템 전반을 제어하는 파워 컨트롤 유닛(PCU) 공급 부족으로 멈췄다.

여기에 현대차는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6를 내년 중에 출시하기 위해 전기차 생산설비를 설치하고자 여름휴가기간(8월 2~6일), 노조창립일(7월 25일), 중복 휴일(7월 26일) 등을 포함한 7월 13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약 4주간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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