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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시동꺼짐 우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77대 리콜

  • 기사입력 2021.09.09 09:42
  • 최종수정 2021.09.09 09: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G80 전동화 모델.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의 첫 순수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에서 시동꺼짐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리콜을 진행한다.

9일 국토교통부는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현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5개 차종 50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중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서 구동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인버터 내부 부품이 소손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이후에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7월에 공식 출시된 제네시스의 첫 순수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중형세단 G80 3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엔진, 미션 등을 제거하고 배터리, 모터 등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파생 모델이다.

G80 전동화 모델에는 87.2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427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 배터리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탑재되는 SK이노베이션의 하이니켈 배터리로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함유량이 8:1:1인 NCM 811 계열로,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양극재를 적용, 높은 에너지 밀도가 강점이다.

현대차는 6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생산된 177대의 G80 전동화 모델을 대상으로 인버터 교체 리콜을 진행하며 대상 차량은 오는 10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 판매한 캐딜락 CT5 등 2개 차종 298대는 커튼 에어백 조립 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7일부터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F-TYPE P300 컨버터블 등 2개 차종 34대는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 시 ABS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0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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