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 전기버스 ‘일렉시티’, 리콜 발표 6개월 만에 배터리 교체 시작

  • 기사입력 2021.09.06 16:10
  • 최종수정 2021.09.06 16: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일렉시티 전기버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버스 일렉시티의 배터리 교체 리콜을 이번 주부터 실시한다.

지난 2월 말 화재 우려로 2017년 11월 16일부터 2020년 3월 11일까지 생산된 전기버스 일렉시티 302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지 6개월 여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서울지역 버스업체들에게 업체당 1주일에 2대씩 배터리 교체서비스를 진행한다고 통보했다.

일렉시티버스의 배터리 교체작업에는 하루 반 정도가 소요되며 전량 LG에너지솔루션의 개선된 배터리가 장착된다.

이들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2017년 9월-2019년 7월)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코나 등은 지난 3월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을 먼저 진행해 오고 있다.

버스용 배터리 셀은 코나 일렉트릭용 배터리 셀 5개를 합친 크기로, 예상 가격은 개당 1억5천 만 원 정도로 추산된다.

현대차는 리콜로 인한 운휴피해 보상은 일정액의 관련 부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일렉시티 전기버스와 코나. 아이오닉 EV 등 전기차 3종 8만2천대에 대한 리콜 비용을 3대 7로 분담키로 합의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