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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어렵게 견디던 부평 1공장도 9월부터 가동 50% 축소

  • 기사입력 2021.09.01 16:52
  • 최종수정 2021.09.01 16: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 부평1공장이 9월부터 50% 감산에 들어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어렵게 견디던 부평1공장도 9월부터 가동을 50% 축소한다. 반도체 칩 공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반도체 부족난으로 지난 2월부터 부평2공장을 50% 축소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부평 1공장을 주야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전환했다. 반면, 7월에 50% 축소 운영하던 창원공장은 8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 3개 공장 중 창원공장만 100% 정상 가동하며, 부평1공장과 2공장은 50% 축소 운영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주력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 확보를 위해 반도체 칩 부족상황에서도 부평 1공장에 우선적으로 배정해 왔으나 베트남 등 반도체 칩 부품 공급지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이 심화되면서 부득이 가동을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레일블레이저의 내수 및 수출도 당분간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8월 지난 8월 글로벌 판매가 1만6,616대로 전년 동기대비 40.1%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내수는 4,745대로 전년 동기대비 19.5%, 수출은 1만1871대로 45.7%가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7.4% 증가한 2,089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미국의 공신력 있는 자동차 전문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가 선정하는 '올해 최우수 자동차'에서 소형 SUV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입 차종인 콜로라도는 8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68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17.7% 증가하며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를 기록, 두달 연속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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