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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네 번째 딜러 고진. KCC 등 4사 각축, 내달 3일 판가름 난다.

  • 기사입력 2021.08.26 10:13
  • 최종수정 2021.08.26 10: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진행 중인 제4 딜러 모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들어 연 30-40%대의 높은 판매 증가로 대부분의  판매 딜러들이 연 평균 150억 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리면서 수입차 유통업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포르쉐코리아의 2020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85.0% 증가한 7,779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르쉐코리아 최대 딜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222억 원으로 96.7%가 늘었고 제2딜러인 아우토슈타트는 전년도의 57억 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난 163억 원을 기록했다.

가장 늦게 합류한 도이치그룹의 도이치아우토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1억 원으로 무려 40배나 늘었고 순손익도 전년도 7억9천만 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65억 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5월 서울 동부 지역 포르쉐 판매와 AS를 담당할 포르쉐 공식 딜러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투자자 모집 공고를 내고 신규 딜러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지역은 지금까지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가 독점해 왔으며, 이같은 독점적 판매구조 해소를 위해 신규딜러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이번 신규 딜러 선정에서 스투트가르트포츠는 제외됐다.

지난 6월 15일까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몇몇 대기업을 포함 15개 이상 기업들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차 심사 결과, 아우디.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인 고진모터스와 신아주그룹, 포르쉐 기존 딜러인 도이치아우토와 KCC오토그룹의 아우토슈타트 등 4개사로 압축됐다.

포르쉐코리아 측은 이번 딜러 파트너사 모집에서 포르쉐 브랜드는 물론, 고급 수입차 판매 및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자동차 시장 전문가다운 이해도를 겸비해야 하고, 포르쉐 센터, 포르쉐 서비스 센터, 포르쉐 인증 중고차 사업, 포르쉐 스튜디오에 대한 개발, 투자 및 운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해당 지역인 서울 송파와 강북 성수지역의 전시장 및 AS센터와 함께 포르쉐 스튜디오까지 갖출 것을 요구, 최소 수백억원 대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9월 3일 이들 4사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뒤 중순 께 최종 후보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서울 도심지역인 송파와 성수의 경우, 포르쉐코리아가 요구하는 수준의 AS센터 확보가 쉽지 않아 해당지역 입지에 맞는 부지와 시설을 어떤 후보업체가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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