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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시작했다는 에디슨 전기트럭, 가격. 출고 일정도 없이 사전 예약만

  • 기사입력 2021.08.20 17:10
  • 최종수정 2021.08.20 17: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에디슨 모터스가 군산공장에서 생산할 1톤 전기트럭 'SMART T1.0'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에디슨모터스(대표 강영권)가 지난 19일 전북 군산에 전기상용차 트럭공장을 준공, 신제품 1톤 전기트럭 ‘스마트 T1.0’ 양산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준공식에서 올해 전기버스 150대, 소형 전기트럭 2천여 대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10년 내 30-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차종은 1톤 전기트럭 ‘SMART T1.0’과 전기버스 '뉴 e-화이버드‘ 등으로 1톤 전기트럭은 올 초부터 10만원의 예약금을 받고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에디슨은 발표내용과는 달리 아직 1톤 전기트럭의 양산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으며, 출고일정과 예상 가격조차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 담당자는 “19일 공장 준공식 이후 1톤 차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차량 스펙이나 가격, 출고 일정 등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나오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9월 말이나 10월 초 출고를 계획하고 있는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또, “주행거리등 제원도 아직 확정 된 게 없다”면서 “다만 판매가격은 현대자동차의 포터나 기아 봉고 전기차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산 공장 준공은 했지만 판매를 위한 준비는 전혀 안됐다는 얘기다.

에디슨모터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스마트 T 1.0 예약 안내

에디슨모터스가 판매할 예정인 1톤 전기트럭 스마트 T1.0은 중국에서 샤시 등 주요 부품들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핵심부품인 배터리는 중국산 배터리 셀을 들여와 계열사인 에디슨테크에서 패키징해 탑재하며, 전기모터 역시 중국산을 들여와 역 설계했다.

스마트 T1.0에는 51㎾h급 리튬이온배터리 등 주행거리에 따른 몇 가지 버전이 장착되며, 주행거리 등 차량 스펙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스마트 T1.0은 탑형과 카고형 두 가지 형태가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탑형 모델만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

한편 현대 포터 전기트럭은 올 7월까지 9,926대, 봉고트럭은 6,183대 등 총 1만6,019대가 판매됐다.

만약 에디슨모터스가 올해 스마트 T1.0을 계획대로 2천대 가량 판매한다면 국내 소형 전기트럭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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