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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명예회장, 현대모비스서 퇴직금 포함 302억원 받아. 정의선 회장은 32억원 수령

  • 기사입력 2021.08.18 11:58
  • 최종수정 2021.08.18 11: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302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모비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명예회장은 급여 4억7,200만원, 퇴직소득 297억6,300만원 총 302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직무·직급(명예회장),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Table 및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 기본연봉 4억7,200만원을 공시 대상기간 중 분할해 지급했다.

퇴직소득은 경영진 인사 및 처우규정에 의거해 평균급여 1억7천만원에 43.76년의 임원 근무기간, 직급별 지급(200%~400%)을 곱해 산출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정의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데 이어 올해 3월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정의선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차에서 급여 2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12억5천만원 총 32억5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의 상반기 보수는 11억5,600만원(급여 5억3,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억1,700만원), 윤여철 부회장은 6억7,600만원(급여 6억7,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신재원 현대자동차 UAM사업부 사장은 급여 5억2,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언태 대표이사 사장,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 서강현 CFO 부사장의 보수가 5억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들과 정의선 회장, 비어만 사장을 포함한 등기이사 5명의 총 보수총액은 41억3,900만원이며 1인당 평균보수액은 8억2,800만원이다.

기아의 경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이 없어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 최준영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주우정 재경본부장(부사장)의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과 정의선 회장을 포함한 등기이사 4명의 총 보수총액은 10억7,600만원이며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6,900만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을 제외하고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이 없어 조성환 대표이사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 부사장, 고영석 R&D기획운영실장(상무)의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단 이들과 정의선 회장을 포함한 등기이사 4명의 총 보수총액은 18억9,7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억7,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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