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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은?

  • 기사입력 2021.08.15 23:13
  • 최종수정 2021.08.15 23: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싼타크루즈 픽업트럭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7월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싼타크루즈는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차종으로, 지난 6월 말부터 현대차의 미국 현지 공장인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당초 현대차는 8월부터 싼타크루즈를 미국 전역에 있는 대리점에 배치한 뒤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 가량 앞당겨 8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이 발표한 7월 판매실적에는 81대의 싼타크루즈가 출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판매 대리점에 공급된 전시용 혹은 시승용 차량으로 보여진다.

때문에 일반 고객들에게는 8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싼타크루즈는 준중형급 SUV인 4세대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됐다. 때문에 모노코크바디가 적용됐으며 외관가 실내 디자인도 4세대 투싼과 거의 유사하다.

같은 픽업트럭이지만 미국에서 인기있는 중. 대형 SUV의 프레임 타입과는 사이즈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싼타크루즈에는 190마력급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급 2.5L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2.5 터보엔진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4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모델은 도심 21mpg(8.9km), 고속도로 27mpg(11.5km), 복합 22mpg(10.7km)로, 혼다 릿지라인의 도심 18mpg, 고속도로 24mpg, 복합 21mpg보다 2mpg(0.85km)가 높다.

또 다른 경쟁 차종인 포드 레인저 2륜구동 모델의 21mpg, 26mpg, 23mpg와는 비숫한 수준이다.

두 모델 모두 상시 4륜 구동인 HTRAC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지형에서도 대단한 돌파력을 보여준다.

특히, 뛰어난 기동성과 짧은 회전반경으로 거친 노면 뿐 만 아니라 도심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가 쉬운게 특징이다.

싼타크루즈의 화물칸 길이는 4피트(121.92cm)로 포드 F-150의 가장 짧은 매버릭보다 1.5피트(45.7cm) 짧다.

하지만 테일게이트 케이블을 위로 더 높게 걸 수 있고 부분적으로 열린 게이트를 웰 상단에 맞춰 배치할 수도 있어 합판 한 장 크기의 넓은 화물도 슬라이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싼타크루즈 트림별 가격표

여기에 화물칸 밑에 트렁크 수납공간도 갖췄고, 여기에는 배수 플러그가 있어 세척하거나 냉각기용 얼음으로 채워 사용할 수도 있다.

싼타크루즈의 총 적재용량은 1,600lbs(725.7kg), 견인 용량은 최대 5,000lbs(2.3톤)으로 사이즈에 비해 쓰임새가 좋다.

이 외에 싼타크루즈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를 기본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들이 대거 탑재됐다.

여기에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보스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해 기존 픽업트럭에서는 볼 수 없는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

자동차업계는 싼타크루즈가 픽업트럭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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