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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넥쏘, 스택결함으로 1만5천여대 무상수리...교체비용 대당 4천만원

  • 기사입력 2021.08.06 23:43
  • 최종수정 2021.08.06 23: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차량 소유주들 사이에 논란이 됐던 울컥거림과 소음, 가속불량 문제 해결을 위해 넥쏘 1만5천대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를 실시키로 했다.

현대차는 최근 넥쏘 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무상수리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다.

현대차는 넥쏘 일부 차량에서 일시적 출력 저하에 의한 차량의 간헐적 울컥거림과 FDV 히터부 열전달 부족으로 인한 출력제한, 충전 중 간헐적 이상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조치하기 위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넥쏘의 이 같은 문제는 올 초부터 동호회 등을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차량 소유주들은 연료전지 스택 및 관련 부품 교체를 요구해 왔다.

현대차는 문제에 대한 조사작업을 진행한 끝에 결국 스택 교체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키로 하고 국토교통부에 무상수리 계획을 신고했다.

대상 차량은 2018년 1월10일부터 올해 5월26일까지 생산, 판매된 넥쏘 1만5천대로, 현대차는 연료 전지 컨트롤 유닛(FCU)과 연료 전지 공기 블로워(BPCU) 등을 업그레이드 한 뒤 연료전지 스택(전기발생장치) 점검을 통해 필요성이 있는 스택은 교체해 줄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차량 소유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해당 증상이 나타난 차량을 입고토록 해 주행 중 상 증상이 발생하면 연료전지 스택을 교환해 주고 있다.

넥쏘 무상수리 고객 안내문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전용 부품과 모터, 감속기, 인버터, 연료 전자 제어장치(FCU), 고전압 배터리, 통합 직류 변환장치(IDC), 등 수소차 전용 부품에 대해서는 10년 또는 16만km까지 보증을 해 주고 있다.

이번 무상수리는 4천만 원에 달하는 연료전지 스택과 관련 부품을 점검한 뒤 문제가 있는 경우 교환해 줄 예정이어서 엄청난 리콜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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