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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한국 대신 일본에 '포르쉐 체험센터' 설립

  • 기사입력 2021.07.30 16:50
  • 최종수정 2021.07.30 16: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 체험센터도쿄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 상반기 포르쉐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2.7% 증가한 5,365대를 기록했다.

포르쉐는 볼보와 함께 출고가 어렵기로 소문난 브랜드다. 카이엔과 마칸, 파나메라, 스포츠모델 911, 718박스터에 이르기까지 전 차종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다.

때문에 올해 공급중단 같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연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포르쉐는 2019년 판매량이 4,200여대에 불과했었으나 지난해에 7,779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들어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포르쉐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수입차시장 규모가 훨씬 큰 일본을 압도한다. 일본의 포르쉐 판매량은 2020년(2000년 4월- 2021년 3월) 전년대비 5%가 감소한 7,309대에 그쳤다.

올해 6월까지는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3,924대를 기록 중이지만 연간 판매량에선 한국과의 격차가 더 커질 전망이다.

독일 포르쉐로선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시장이 된 셈이다.

이런 와중에 포르쉐 일본은 최근 포르쉐 체험센터도쿄를 유치했다. 포르쉐 체험센터는 이번 도쿄센터를 포함, 전 세계 아홉 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포르쉐 체험센터는 포르쉐 스포츠 드라이빙 및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BMW코리아가 영종도에 운영중인 BMW 드라이빙센터와 유사한 시설이다.

독일 BMW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드라이빙센터를 한국에 설립했다.

도쿄 인근 치바현 기사라즈시에 들어서는 포르쉐 체험센터 도쿄 역시 포르쉐 본사 지원 하에 다양한 트랙 콘텐츠와 운전 강의 프로그램은 물론, 카페 'The 956 Cafe', 레스토랑 'Restaurant 906, 포르쉐 드라이버 즈 셀렉션 스토어, MICE을 할 수 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포르쉐 재팬은 “핸들링 트랙은 해외의 유명 코너를 재현 한 영역을 준비 중”이라며 “세계시설들이 평면적인데 비해 일본은 지형을 살린 입체적인 트랙으로, 높낮이 차이가 있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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