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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2조5천억. 분기 최고 기록

  • 기사입력 2021.07.29 10: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2021년 2분기(4-6월)에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삼성전자가 2021년 2분기(4-6월) 매출 63조6,700억 원, 영업이익 12조5,700억 원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영업이익은 54%가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 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의 매출액은 22조7,400억원, 영업이익은 6조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5%와 28%가 증가,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 이후 3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가격 상승 폭도 예상보다 컸으며, 원가 경쟁력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도 미국 오스틴공장 정상화로 이익이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DP) 부문은 매출 6조8,700억 원, 영업이익 1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의 보상금 등 일회성 수익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IT 및 모바일(IM) 부문은 매출액 22조6,700억 원, 영업이익 3조2,4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부문은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다.

가전 등 CE 부문 실적은 매출액 13조4,000억 원, 영업이익 1조600억 원을 기록했다. 가전 부문은 펜트업(pent-up) 수요가 지속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위해이사회 내 위원회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존 거버넌스위원회가 수행해 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 등의 역할에 더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와 관련된 지속가능경영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등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부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는 등 전담 조직체계를 지속 강화해온 삼성전자는, 이번 위원회 개편으로 사업부에서 이사회에 이르는 전사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사업별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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