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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출시될 기아 EV6, 연말까지 공급목표보다 2배 많은 3만대 이상 생산

  • 기사입력 2021.07.22 18:05
  • 최종수정 2021.11.29 14:4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는 올해 연말까지 첫 전용 전기차 EV6를 3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는 올해 연말까지 첫 전용 전기차 EV6를 3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는 22일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EV6를 3만대 중반 정도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내부에서는 구동모터 등 부품 수급이 특별히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생산 계획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공급목표량인 1만3천대보다 2배가량 많은 것이다. 지난 3월 송호섭 기아 사장은 EV6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판매가 하반기에 이뤄지기 때문에 물량이 적어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1만3천대”라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기아의 생산목표대수는 국내 EV6 사전예약대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는 지난 3월 한국과 유럽에서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한국의 경우 사전예약 개시 40여일 만에 올해 공급목표량인 1만3천대보다 2배 이상 많은 3만대를 기록하며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주 앞당겨 지난 5월 14일에 마감했다.

이어 “EV6는 한국, 유럽, 미국 순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한국은 이르면 7월 말, 유럽은 10월, 미국은 내년 2월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유럽, 미국 등 현지 생산은 지역마다 어느 정도 수요가 도달할 시점에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지난 21일 EV6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내주에 EV6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 14일 “EV6 출시 시점은 미확정이며 대략 7월 마지막 주에서 8월 초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15일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EV6 국고보조금은 스탠다드 RWD, 롱레인지 RWD, 롱레인지 4WD 19인치는 800만원, 롱레인지 4WD 20인치는 783만원이다. 스탠다드 4WD의 국고보조금은 9월에 공고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EV6를 구입하면 스탠다드 RWD, 롱레인지 RWD, 롱레인지 4WD 19인치는 지자체 보조금 400만원을 더해 총 1,200만원, 롱레인지 4WD 20인치는 지자체 보조금 391만원을 더해 1,174만원을 받을 수 있다.

EV6의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2WD 에어가 4,730만원, 어스가 5,155만원이며 롱레인지 2WD 에어는 5,120만원, 어스가 5,595만원, GT라인이 5,680만원이며 여기에 300만원을 추가하면 듀얼 모터 4WD가 탑재된다.

또 스탠다드 2WD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70km, 롱레인지 2WD는 최대 475km, 롱레인지 AWD는 최대 441km다. 스탠다드에는 58.0kWh 용량의 배터리가, 롱레인지에는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기아는 7~8월 생산량의 80%를 2WD 모델로, 나머지 20%는 4WD와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색상 모델 등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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