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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분기 영업익 9배 급증한 356억원. 양극재 사업 성장 효과

  • 기사입력 2021.07.22 13:16
  • 최종수정 2021.07.22 13: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스코케미칼.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 양극재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경영실적을 연속 달성했다.

22일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연결 기준으로 4,800억원, 영업이익은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4%, 영업이익은 무려 9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에너지소재사업의 양극재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3배가량 증가한 1,677억원을 나타내며 실적 신기록을 이끌었다.

양극재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매출이 늘어났고, 대량 생산체제 진입에 따라 유틸리티 비용이 감소하며 이익도 크게 상승했다.

포스코ESM을 합병한 2019년 2분기에 312억원이었던 양극재 매출은 올해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하며 2년간 438% 증가했다.

또한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8%에서 35%로 올라 성장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음극재 사업은 2분기 4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양극재와 음극재를 합산한 에너지소재사업은 매출액 2,105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라임케미칼 사업도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으며, 내화물 사업은 고객사 공사 일정 변경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로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로용 전극봉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액 344억원과 영업이익률 29.7%를 거뒀다.

이를 포함해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2% 늘어난 9,472억원, 영업이익은 3배 가량 증가한 697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에도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에너지소재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양극재 사업은 이달 증설 계획을 발표한 6만톤 규모의 포항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국내에 연 16만톤의 생산체제를 조기에 완성하고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도 11만톤의 생산공장을 신설해 연 27만톤까지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음극재는 인조흑연과 실리콘 음극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7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완성차업체와 배터리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제품 공동개발을 비롯한 기술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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