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 차량 가격은 고무줄 가격이다. 많게는 한 달 서너 차례씩 가격이 오르내린다.
소비자들로서는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을 웃도는 차 값의 잦은 변동성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고급차인 모델 S 및 모델 X의 기본 버전(장거리)에 대해 5천달러(574만 원)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연식 변경이나 모델 체인지와는 상관없이 결정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새로운 고성능 버전인 모델 S 플레이드(Plaid)를 시작으로 신형 모델 S의 인도를 시작했으며, 이 버전 역시 지난달 가격을 1만 달러(1,148만 원) 가량 인상했다.
이에 따라 모델 S 듀얼모터 4륜 구동 장거리 버전의 경우, 시판 가격이 기존 7만9,990달러에서 8만4,990달러로 뛰었고, 더 빠른 가속력과 더 높은 속도를 제공하는 플레이드는 12만9,990달러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6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새로운 롱레인지 모델 S를 인도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테슬라는 현재 9만4,990부터 시작하는 모델 X의 기본 가격도 인상했다.
모델 X 플레이드는 모델 S 플레이드보다 1만 달러가 저렴하고 모델 X의 기본 버전은 모델 S 기본 버전보다 1만 달러가 더 비싸다.
테슬라는 모델 S의 가격을 최근 몇 년 동안 다섯 차례 이상 변동했으나 가격 변동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설명이 없었다.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도 최근 공급망 비용 증가 등으로 이유로 5천달러 가량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