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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무용 차량 6,500여대 어떤 전기차로 바꿀까?

  • 기사입력 2021.07.08 07:24
  • 최종수정 2021.07.08 07: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에 있는 반도체 사업장의 업무용 차량을 2030년까지 무공해 친환경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경기 기흥과 화성, 평택, 충남 온양, 천안 반도체 사업장에 출입하는 차량 2,800여 대를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교체키로 했다.

또, 삼성전자 사업장에 출입하는 협력업체 차량도 가능하면 무공해차로 교체키로 했다. 5개 사업장을 출입하는 차량은 3,700대 정도로 이들을 모두 합치면 6,500여대에 달한다.

현재 국내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 출입하는 차량은 총 3,700여 대로, 이 중 회사 차량이 800여 대, 협력사 차량은 2,900여 대다.

삼성전자는 탱크로리와 지게차 등 친환경차 대체가 어려운 차량을 제외한 2,800여 대를 EV로 바꿀 예정이다.

이 가운데 65%인 1,900여 대는 2025년까지, 나머지 900여 대는 2030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까지 포함해 사업장 출입 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꾸기로 했다며 차량은 100% 전기차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할 경우, 어떤 전기차로 바꿀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와 기아가 아이오닉5, EV6, 제네시스 eG80 등 전기차를 쏟아내고 있지만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내년에 폭스바겐이 국내에 투입할 ID.4 등도 구입을 고려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삼성그룹은 현재 현대차. 기아와 임원용 차량 공급계약을 맺고 있으며, 상무급 임원은 그랜저나 K7 등 3,000CC급, 전무급 임원은 제네시스G80, 기아 K9 등 3,500cc급, 부사장급 임원은 4,000cc 이하급, 사장급 임원은 5,000cc급 차량에 제공되고 있다.

전기차로 전환하게 되면 사이즈와 가격대에 따라 기준이 다시 정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트럭의 경우는 현재로선 현대 포터와 기아 봉고 전기차만 판매되고 있어 협력사들이 이들 차량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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