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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사상 최대 美 상반기 판매량 경신. 48% 늘어난 80만대 기록

  • 기사입력 2021.07.02 09:21
  • 최종수정 2021.07.02 09: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텔루라이드(좌)와 팰리세이드(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미국 상반기 판매량을 경신했다.

1일(현지시각) 현대자동차 미국법인과 기아 미국법인이 발표한 2021년 6월 및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현대기아차(제네시스 포함)의 미국 판매량은 80만4,944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1% 늘었다.

이 중 현대차가 49.4% 늘어난 40만7,135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미국 상반기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모델별로 팰리세이드가 19% 늘어난 43,501대, 싼타폐가 45% 늘어난 63,110대, 투싼이 44% 늘어난 83,517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가 79% 늘어난 54,198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53% 늘어난 74,057대, 코나 66% 늘어난 50,996대를 판매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벨로스터는 68% 줄어든 1,361대에 그치며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 미국법인 내셔널세일즈 수석 부사장인 랜디 파커는 “뛰어난 소비자 경험을 가진 현대 자동차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 소매 파트너들의 헌신은 훨씬 더 많은 판매 기록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3배 가까이 늘어난 1만9,298대를 기록했다. GV80이 1만86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주도했으며 G70이 9.0% 늘어난 4,789대, G80이 49.5% 늘어난 2,992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G90은 24.9% 줄어든 862대로 집계돼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는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43.7% 늘어난 37만8,511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상반기 판매량을 경신했다.

모델별로 텔루라이드가 79.1% 급증한 4만5,438대, 스포티지가 34.7% 늘어난 5만3,374대, 쏘렌토가 27.8% 늘어난 4만8,313대, 셀토스가 2배가량 늘어난 3만2,185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었다.

또 K5(옵티마 포함)가 31.7% 늘어난 5만1,120대, 포르테(한국명 K3)가 57.6% 늘어난 6만2,159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미국에서 철수하는 K900(한국명 K9)과 카덴차(한국명 K7)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각각 70대와 225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기아차는 상반기에 놀라운 판매 호조로 마감했고, 업계 전반에 걸친 공급업체 문제와 생산 지연 등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성장전략을 더욱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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