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전자, 내달 출범 EV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첫 CEO에 젊은 인재 등용할 듯

  • 기사입력 2021.06.29 10:29
  • 최종수정 2021.06.29 10: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전자와 마그나인터내셔널이 내달 1일 이사회를 열어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물적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전자와 마그나인터내셔널이 내달 1일 이사회를 열어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물적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하고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또 합작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마그나는 풍부한 사업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포함해 파워트레인 분야의 통합시스템 설계, 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 및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친환경차 및 전동화 부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강점이 최상의 시너지를 내며 합작법인의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지난 3월에 열린 제19기 주주총회에서 전장(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되며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한다. 또 내달 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분할을 완료하기로 했다.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물적분할 완료 후 LG 인사 3명, 마그나 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어 초대 CEO 등을 최종 선임하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초대 CEO에는 LG전자의 정원석 VS사업본부 그린사업담당(상무)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석 상무는 대우자동차, LG CNS, LG 시너지팀, LG전자 전장사업 아시아 고객 관리자, LG 기획팀 상무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LG전자 VS사업부로 이동했다.

업계에서는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혁신을 끌어내기 위해 젊은 인재를 등용하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사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본사 소재지는 대한민국 인천이며 그린사업 일부와 관련된 임직원 1천여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분할되는 그린사업 일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는 물론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제품) 등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