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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이브리드 개소세 등 친환경차 세제 감면 기한 연장 검토

  • 기사입력 2021.06.28 17:27
  • 최종수정 2021.06.28 17: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투싼 하이브리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부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친환경차 취득세와 하이브리드차 개별소비세 감면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28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친환경차 취득세와 하이브리드차 개별소비세 감면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 정부는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를 최대 100만원, 취득세를 최대 40만원 감면해주고 전기차 또는 수소차를 구매하면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해주고 있다.

그런데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최근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감면 연장 여부를 두고 검토에 들어가면서 올해 말로 감면 혜택이 종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산업부는 친환경차에 제공되는 세금 감면 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세금 감면 혜택 종료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이브리드카 출고를 기다리는 계약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로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계약한 소비자들은 예의주시해왔다.

여기에 자동차 업계는 하이브리드카가 정부의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제 혜택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러한 우려와 친환경차 전환 목표 달성 등을 고려해 친환경차 취득세와 하이브리드차 개별소비세 감면 기한 연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친환경차 취득세와 하이브리드차 개별소비세 감면 기한이 2년 더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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