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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개발 속도 높이는 현대차, 美 항공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 업체와 제휴

  • 기사입력 2021.06.24 10: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항공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 개발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전문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23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의 UAM 사업부는 미국의 항공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 개발업체인 아르나 테크놀로지스(ANRA Technologie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아르나 테크놀로지는 클라우드 기반 드론 운영 플랫폼, UAM 차량용 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본사는 미국 워싱턴에 있으며 영국 런던과 인도 뉴델리에도 사무실이 있다.

현대차가 UAM 운영 생태계를 구축하는 산업 컨소시엄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항공교통관리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나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현대차의 AAM 공역 관리와 지상 이동성 통합을 위한 운영 개념(ConOps)에 대한 전략적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또 규제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 기회를 파악할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UAM 사업부 파멜라 콘 최고운영책임자는 “ANRA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UAM을 기존 공역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구축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UAM사업부를 만들고 미국 항공우주국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 출신 신재원 박사를 사업부 총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UA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CES 2020에서 안전성(Safe)을 최우선 원칙으로 저소음(Quiet), 경제성과 접근 용이성(Affordable), 승객 중심(Passenger-centered)의 4대 원칙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UAM 콘셉트 ‘S-A1’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UAM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현대차는 우선 승객 및 화물 운송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 제품군 구축에 나선다.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UAS(Unmanned Aircraft System, 무인 항공 시스템)를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고,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한다.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조 가능성을 철저히 고려해 제품을 설계함으로써, 효율적인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규모 있는 UAM 시장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는 한편, 관련 제도 및 법규 마련, 사회적 수용성 확대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완전한 UAM 시장 실현을 위해 다양한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고, 이를 통해 최상의 안전성과 효율적인 비용이 보장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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