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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獨·佛 현대차 법인장 교체 등 유럽 인사 단행

  • 기사입력 2021.06.18 14:41
  • 최종수정 2021.06.18 14: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왕철 신임 현대차 독일 법인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유럽 법인 인사를 단행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독일 법인장과 프랑스 법인장을 교체하고 네덜란드 법인 운용총괄(COO)을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김석원 전 현대차 독일 법인장이 현대차 본사로 이동하면서 신왕철 전 현대차 프랑스 법인장이 신임 독일 법인장에 선임됐다. 프랑스 법인장에는 리오넬 프렌치 키오 전 프랑스 법인 COO, 네덜란드 법인 COO에는 탈링 홀란더 전 닛산자동차 네덜란드 법인장이 선임됐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의 3대 주요 시장에서 최고 경영진이 재편됨에 따라 현대차는 고객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아 유럽권역본부는 스테판 코스트 전 독일법인 COO을 유럽권역본부 부사장으로, 에밀리오 에라라 전 유럽본부 COO를 기아 스페인(이베리아) 법인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를 각각 투입하며 유럽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아이오닉5를 공개하면서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3천대 한정으로 사전예약을 개시, 한 달 만에 한정 수량보다 3배 많은 1만여대를 기록했다. 이 중 약 1,300대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울산 1공장에서 생산된 아이오닉5 수백대를 실은 배가 노르웨이에 도착했으며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유럽 현지 납품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 3월 한국과 유럽에서 EV6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사전예약대수가 7,300대를 돌파하고 기아에 EV6 차량 정보 등을 요청한 잠재고객이 2만6,000명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내년 4분기까지 EV6 판매를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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