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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현대차 베뉴, 인도서 폭우로 발생한 싱크홀로 빨려 들어가

  • 기사입력 2021.06.14 22:56
  • 최종수정 2021.06.14 23: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싱크홀로 빨려 들어가는 베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엔트리급 SUV 베뉴가 인도에서 싱크홀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각) 한 인도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서 주차돼있던 현대차 베뉴가 폭우로 발생한 싱크홀로 빨려 들어가 물속에 완전히 잠겼다. 이 베뉴가 물속에 완전히 잠기는데 걸린 시간은 20초도 걸리지 않았다.

다행히 이 사고 차량에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 싱크홀에는 사고 차량만 빠졌으며 싱크홀의 크기가 사고 차량만 들어갈 정도여서 옆에 주차돼있는 경차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전에 우물이 있었던 곳으로 뭄바이 지역에 차량이 급증하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덮었는데 최근에 내린 폭우 영향으로 싱크홀이 발생한 것이다.

인도에서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강우를 동반한 계절풍인 몬순이 발생한다. 이 시기에 내리는 강수량은 평상시보다 25% 더 많으며 인도의 1년 강우량 중 80% 몬순 기간에 내린다. 이로 인해 홍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몬순 기간에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우물로 쓰였던 곳의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싱크홀이 발생해 사고 차량이 빨려 들어간 것이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차량을 싱크홀에서 꺼낸 상태이며 싱크홀 주변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뉴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7월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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